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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보수언론의 더러운 여론조사, 또 속으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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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우림 기자 smintv@naver.com (2022.04.24 22:10)
    - 뉴데일리의 여론조사, 심상치가 않다.
    - 이재명을 위한 진정성 있는 후보는 누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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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지바 예비후보 출마자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의 경선이 진행되고 있는데, 극우언론인 뉴데일리 의뢰로 어떤 여론조사가 이루어 졌다. 아무리 상대 당이라고 하더라도 투표가 진행중인 상황에 여론조사 발표는 흔치 않은 일이다.


    사건의 시작은 뉴데일리가 경기도지사 양자대결의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시작이 되었으며,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하자 마자 보수언론들 중심으로 그 여론조사 결과가 순식간에 온라인으로 유포되었다.


    여론조사 결과는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오차범위 밖에서 김은혜를 앞선다는 내용이었다.

     

    아래의 데이터는 보수가 가장 유리하다는 네이버 트렌드인데, 경기도의 흐름은 김은혜 후보가 압도적으로 주도권을 쥐고 있으며, 민주당의 경선이 시작이 된 후에 노출이 줄어들며 전체적으로 관심도가 줄어들고 있다.

     

    특이하게도 민주당은 22일 MBC에서 토론회가 시작이 되었으지만, 늦은 경선으로 침대경선으로 인해 전혀 흥행을 이끌어내지 못하고 있으며, 이대로 가면 더불어민주당의 무난한 패배가 예상되어 지는 부분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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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한달간 네이버 트랜드 검색추이도 (출처: 네이버)

     


    그래서 민주당이 승리하기 위해서는 무엇인가 극적인 이벤트가 필요한 상황이고, 그것이 결선투표인데, 24일 일요일 저녁에 뜬금없는 뉴데일리의 여론조사가 발표가 된다.


    발표가 되자마자 기다렸다는듯이 각종 보수언론들이 늦은 일요일임에도 불구하고 그대로 받아서 이곳 저곳으로 확산을 했다.

     

    주요 내용은 아래와 같다.


    김동연 48.8% vs 김은혜 41.0%…경기지사 양자 대결[PNR]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피플네트웍스리서치(PNR)가 뉴데일리 의뢰로 지난 23∼24일 경기도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804명을 대상으로 차기 경기지사 가상 양자대결을 조사한 결과 김 전 대표는 48.8%, 김 의원은 41.0%를 기록했다. `없다`는 응답은 6.0%, `기타·잘 모름`은 4.1%였다.


    우리는 지난 대선에서 여론조사를 가장한 여론조작의 허구성과 파괴력을 지난 서울시장 선거때도 그랬고, 이번 대선때도 경험했다. 특히 지난 대선에는 9% 이상의 차이로 패배한다고 했으나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고작 0.7% 차이.

     

    극우 언론사인 뉴데일리의 여론조사의 목적과 타이밍은 통계를 벗어난 의도적인 언론의 개입으로 밖에 볼 수 없다. 이번 경기도지사 선거는 정책대결이 아닌 김은혜의 대장동 저격목적으로 이재명 구속을 위한 정치대결로 변질 되었다. 따라서 본선이 시작이 되면 행정력 대결에서 열세인 김은혜는 대선 2라운드 정치대결로 판을 끌고갈 것이다.


    대장동의 진실이 대선을 몇일 앞두고 폭로가 되었기 때문에, 김은혜는 이번 경기도지사 선거에서 대장동을 마음대로 꺼내들 수는 없습니다. 충분히 반격할 자료들이 있기 때문이다.


    즉, 보수는 김은혜의 파트너로 김동연을 선택한 것이라고 해석할 수 있으며, 절대로 피하고 싶은 후보는 안민석, 조정식, 염태영 일 것이다. 이렇게 뜬금없이 오차범위 밖에서 김동연 띄워주면 민주당 당원들도 속아 넘어갈 수 밖에 없다.


    김동연이 이길텐데, 누굴 선택하겠나요? 또 속아 넘어갈 것인가? 경기도는 이재명 고문의 혼이 담긴 민주당의 본진과 같은 곳이다. 벌써 두번이나 속았습니다. 세번은 속지말자. 이건 정말 자존심의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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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후보와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

     

     

    원팀이라고요?  검증에 네거티브인가? 그래서 윤석열 검증 잘해서 저기서 대통령 당선되었는가?

     

    김동연 후보도 충분히 좋은 후보이고, 이제 민주당 사람으로 잘 해낼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다른 후보들 보다 여론조사에서 앞서고 있다는 점은 충분히 높이 평가한다.

     

    기본적인 검증은 좀 하고 가야한다. 극우와 보수 진영이 밀어주는데 정신이라도 차리고, '이재명을 위한 승리란 무엇인가'에 대해 깊이 고민하고 선택해봐야할 부분이다.

     

     

    ※ 본 기사는 칼럼위원이 작성한 기사로 서울중앙방송과의 취재 방향과 다를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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