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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에게 강한 비난했던 김동연, 지지자들 끌어올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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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에게 강한 비난했던 김동연, 지지자들 끌어올 수 있을까?

- 김동연, 이재명 기본소득 등 주요정책 공약 비판
- 일부 이재명 지지자들, 김동연의 과거 받아들이기 힘들어
- 일각에서는 '선거 이기기 위해 용서해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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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 (사진=공동취재단)

 

 

경기도지사 선거 출마를 선언한 김동연 예비후보(전 새로운물결 대표)가 과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전 대선후보에 대한 과거 대장동 사건과 형수 욕설, 기본소득에 대한 비판적인 입장과 발언으로 인해 이번 지방선거의 경기도지사 경선에서 이재명 지지자들을 끌어안을 수 있을지 여부가 주목된다.

 

그는 지난 3월 2일 이재명 전 대선 후보와 '통합정부 공동선언문'을 발표하며 단일화와 대선후보 사퇴를 했지만, 김동연 예비후보가 과거 이재명 전 대선후보를 향한 평가와 방향에는 이 전 대선후보와의 온도차가 크기 때문에 이재명을 지지했던 지지자들의 우려하는 목소리가 크기 때문에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다.


김동연, 이재명의 핵심공약 '기본소득', '전 국민 재난지원금' 정책 등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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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 발언 모음 (디자인: 서울중앙방송)

 

 

먼저 김동연 예비후보가 이재명 전 대선후보를 향해 발언했던 내용을 보면, 지난해 9월 15일 CBS 라디오 '한판승부'에 출연해 이재명 후보의 핵심공약인 기본소득에 대해 "기본소득이나 또 기본주택 등 포함해서 갖고 있는 철학이 과연 제대로 된 철학인가. 상당히 포퓰리즘적이고 선거에서 표를 의식한 것"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지난 1월 12일 조선비즈와의 인터뷰를 통해 전 국민 재난지원금 공약에 대해서도 "모든 국민에게 100만 원씩 나눠주는 게 맞는 건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게 손실보상을 하거나 다른 분야에 투자해서 성장 잠재력을 키우는 게 더 좋을지를 판단해야 한다"면서 상반된 입장을 보이기도 했다.

 

또한, 지난 1월 10일 서울경제와의 인터뷰에서는 이재명 당시 대선 후보를 향해 "정치인이 자기 할 일이 무엇인지도 모르면서 공무원에게 손가락질을 하는 것은 비겁한 일"이라며 "이재명의 일머리가 좋지않다"고 비난하며, 지난 1월 20일 뉴시스와의 인터뷰에서도 "이재명 후보의 공약 가짜"라고 일갈하기도 했다.

 

그리고 지난 2월 7일 파이낸셜과의 인터뷰에서도 "이재명, 윤석열 두 후보의 공약을 보면 서로 이름을 바꾸는 게 맞다. 공약은 대한민국을 어떻게 끌고갈지 철학이 보여야 하고 전체 경제를 보는 시야가 있어야 하고 실천력이 있어야 하는데 세 가지 면에서 모두 부족하다"며 지적하기도 했다.

 

이후 김 예비후보는 경기도지사 출마 선언을 한 더불어민주당 안민석·염태영·조정식 예비 후보들이 경기도정 공약으로 이재명 정책계승과 친이재명 공략과는 다르게, 김 예비후보는 11일 월간중앙과의 인터뷰에서 "이재명 지키기 보다 선거에서 이기는 것이 더 중요"다고 강조하며, 다른 후보들과의 차별화 공약과 함께 사실상 이재명과의 선 긋기에 나서기도 했다.


이후 4월 12일 본인의 소셜미디어에 "이재명의 실용개혁 이어 도민 삶과 민주당 지킬 것"이라고, 민주당 내 이재명 지지층의 표심을 공략하려는 의도로 해석되는 글을 올리기도 했지만, '실용개혁'이외에 이재명과 관련된 구체적인 정책이나 공약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실제로 두 후보가 지난 3월 2일 단일화 시 발표했던 '통합정부 공동선언문'에는 대선에서 이긴다는 조건으로 정치교체와 국정 운영 동반자로 국민통합정부 구성에 대한 합의였다. 김동연 대표도 지난 4월 9일 유튜브 채널 '박시영TV'에 출연하여 "일부 언론에서 이재명 후보와 연대시 조건이 있었던 게 아니냐 하는데, 그런 조건이 얘기를 했더라면 절대 안 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선거 승리가 중요 VS 과거 발언, 응원하기 힘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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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와 이재명 상임고문 (사진=국회공동취재단)

 

 

이에 대해 이재명을 응원했던 지지자들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김 예비후보를 SNS를 통해 도와주는 한 활동가는 "선거는 무엇보다 (민주당이) 이기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만약, 국민의힘 후보가 되면 민주당이나 이재명이 하고자 했던 그 어떠한 정책도 추진하지 못할 것"이라며 여론조사에서 앞서고 있는 후보를 밀어주자는 소신을 밝혔다.

 

하지만 이재명 지지 단체를 오랜 기간 운영해왔던 한 지지자는 "김동연의 과거를 보면 민주당과 맞지 않을 뿐만 아니라 이재명에게 했던 (대선기간) 발언과 행동으로 볼 때, 아무리 경쟁 후보다 하더라도 이재명을 지지했던 사람이라면 그를 응원하기는 힘들지 않겠나"라고 의견을 밝혔다.

 

그리고 기본소득과 관련 단체에서 활동하고 한 회원은 "기본소득으로 이재명을 지지하게 되었는데, 김동연이 경기도지사가 되는 경우, 이재명 전 도지사가 추진하던 핵심공약인 기본소득을 발전시키기 못하고 후퇴할 것"이라고 우려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다수의 민주당 당원들과 이재명 지지자들은 "김동연이든 안민석, 염태영 등 누구든 최종 후보로 선출되는 후보를 밀어서 경기도를 (국민의힘으로부터) 지킬 것"이라는 공통된 반응을 보였다.


김 예비후보가 경기도지사 후보 적합도 여론조사에서 높은 것에 대해 안민석·염태영 후보는 "김동연의 지지율은 신기루, 물안개와 같다"라며 "그에 대한 진실과 거품이 없어지고 나면 본선 경쟁력을 잃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와 관련되어 기자는 지난 11일, 김동연 후보 측에 기본소득과 이재명 후보의 공약 계승에 대해 입장을 확인했으나 "아직 정리된 게 없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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