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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서승만 '이재명 후보' 지지.. '예술인 기본소득'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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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서승만 '이재명 후보' 지지.. '예술인 기본소득' 필요

[인터뷰] '개그맨 대통령'이 되겠다고 선언한 배우 겸 개그맨 서승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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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2년 개그맨 데뷔를 시작으로 개그맨 겸 배우 서승만은 MBC 방송연기대상을 3번을 수상하였고, 국민대학교 영화전공 학사 대학원 영상미디어 석사 행정학과 행정학박사이기도 하다. 


최근 대장동 개발 사업 논란과 관련하여 발언으로 논란이 있었지만, 오랜기간 국민들에게 웃음을 주기 위해 문화예술 분야에 꾸준히 노력하는 예술인이다. 


방송국에서 개그 프로그램이 하나씩 사라진 데다가 코로나19로 인해 희극인들의 설 수 있는 무대마저 사라질 때쯤 유튜브 채널 '서승만TV'를 개설하고 '문화예술인들을 위한 대통령이 되겠다'라며 나서기도 했다. 


개그맨인 그가 대통령에 출마하겠다고 결심을 하게 된 계기와 대장동 관련 발언에 대해 상세히 듣기 위해 지난 30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치킨집에서 그를 만났다.


- 최근 대통령 후보로 출마하겠다고 선언하셨던데?

 

"내가 대통령이 되고 싶다는 건 풍자와 시사를 통한 코미디로 웃음을 주기 위해서이다. 그래서 당명도 '불가능이란 한 개도 없다'라는 의미에서 당명을 '불한당'이라고 지었다. 그리고 개그맨 대통령으로서 국민들이 어려워하는 정치나 사회, 경제 부분을 친근감 있고 이해하기 쉽도록 재밌게 풀고 싶은 이유이다. 


내가 지식도 짧고 대통령 깜도 아니지만, 그냥 정치라는 것은 코미디로 재미있게 하자고 한 것이다. 사실 정치인들이 제대로 안 해서 그렇지, 마음먹고 하면은 대부분 할 수 있다라고 생각한다. 우리나라 여야가 합쳐서 힘을 모으면 다 되는데 그거를 안 하니까 문제라고 생각한다. 


특히 현재 다수의 대통령 후보들이 '대한민국을 위해서 이러한 걸 하겠습니다' 라는 말을 하나도 안 하고 서로 막 비난만하는 정치인들의 모습을 보니까 답답해서 '내가 그냥 출마했으면 좋겠다'라는 개그의 일환이기도 하다. 


- 대통령 후보 되면 어떤 공약을 내걸 수 있는지?

 

"내가 만약 대통령이 되면 부동산 문제와 남북통일, 문화 예술인 정책을 확실하게 바로잡을 수 있을 것 같다. 


특히 문화예술 쪽에 어려우신 분들이 많은데, 그들을 위한 지원금은 현재 공평하게 받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점들은 문화예술 종사자들도 알고 거기에 대한 폐단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내가 대통령이 되면 깔끔하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 같다." 


"'서승만TV'로 후배들에게 기회주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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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튜브 '서승만TV'를 운영하는 이유가 따로 있나?

 

"무대에서 설자리가 사라진 후배 개그맨들과 예술인들을 위해 무대를 마련해 주고 관객들에게 위해 기획해서 만든 것이 바로 유튜브 '서승만TV'다. 


예전에는 MBC에서 툭 하면 코미디가 없어지는 경우가 많았는데, 그럴 때 '이런 코미디 프로그램이 있어야 한다'라고 걱정만 하고 제대로 만들어 가는 사람은 없었다. 


그래서 내가 놀고 있는 후배들을 위해 캐스팅을 하고 기획 후, 제작부하고 얘기를 해서 방송하던 시절에 총 4번을 만들어서 개그맨 후배들이 공연할 수 있는 일자리 창출 기회와 무대를 만들었었다. '서승만TV'는 이번에도 개그맨 후배들을 위해 직접 기획해서 다섯 번째로 만든 것이다. 


코로나 바로 전인 2019년도에 어려운 후배들 모아서 '야 우리 이렇게 놀 게 아니다 감을 잃어버리기 전에 뭔가 하자'라는 의미로 마당놀이와 지방 공연도 해왔기 때문에 후배들이 좋아하는 부분이 있다."


- 유튜브 운영, 구독자들의 반응은 어떠한가?

 

"아직까지 조회수는 높지 않다. 이게 왜 그런지 분석하고 생각을 해봤는데, 재미가 없는 것도 있을 수도 있지만, 우리는 좋은 아이디어와 재미있다 생각하고 올리고 있다. 


내가 직접 출연하는 거는 조횟수가 괜찮다(웃음). 그나마 내가 안 나오고 후배들끼리 만든 영상은 보지 않는 것 같다. 그게 좀 마음 아픈데 언젠가는 많은 사람들이 볼 것이라고 생각한다(한숨). 유튜브가 더 재미난 게 뭐냐 하면 올려 놨는데, 지금 당장 시청률이 안 나와도 어느 순간 또 나온다. 


참고로 서승만TV는 오래전, '상상나눔' 이란  채널을 만들어 안전 관련 영상을 올렸는데. 조회수가 낮아서 일단 재밌게 만들어서 구독자를 늘리고 안전 영상을 올리자는 취지도 있었다. 


근데 재밌는 방송 에피소드 같은 건 조회수가 좋은데, 아직도 안전 영상을 올리면 조회수가 낮다. 국민들이 안전에 대한 경각심이 약한 것 같아 속상하다." 


"대장동 발언, 생각이 짧았고 반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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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대장동 발언과 관련되어 논란이 된 적이 있다.

 

"정치인들이 정책이나 대한민국 미래에 대한 얘기는 하지 않고, 서로 막 씹고 말하는 게 너무 짜증 나서 '정치인들아, 네거티브 좀 그만해라. 누군지 결과도 안 나는데, 나중에 어떻게 하라고 그러냐?'라는 의미로 말했던 것이다. 


일부 언론에 의해 '국민들을 상대로 대장암 걸려라'라는 얘기는 건 절대 아니고, 개그를 위해 라임을 맞춘다고 하다 보니까 말을 잘못한 것이다. 지금까지 39년 동안 방송하면서 사건 사고 한 번도 없었고, 국민이 한 사람으로서 남겼던 글이었다. 


그것으로 인해 살해 협박부터 가족 욕부터 해서 별에 별 악플로 인해 힘들게 시달렸다. '언론의 힘으로 사람 하나를 이렇게 박살되는 경우가 있구나'라는 생각과 그런 그동안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힘들었던 부분에 대해 체감했다. 


이번일을 겪으면서 정말 이게 마음 약한 어린 애들은 극단적인 선택까지 갈 수 있겠다 이런 생각이 들으니까 너무 마음이 아팠다. 하지만 내가 생각이 좀 짧았고 반성하고 있다."


- 개그맨으로서 정치권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어느 분야 든 다 중요하고 소중하지 않은 거 없지만, 웃음과 문화가 주는 영향과 힘이 굉장히 크다. 


최근 웬만한 외교부 장관보다 더 많은 일을 하고 있는 'BTS'라든가 '오징어 게임', '기생충' 등 조그마한 대한민국에서 문화예술인의 힘으로 전 세계에 알려지는 것을 보면 그만큼 이제 큰 힘이 되고 중요하다고 생각을 한다. 


어떤 분이 대통령이 되든 이러한 문화예술인들에게 끊임없는 지원과 아낌없는 후원이 필요하다. 예술인은 타고나는 게 있고, 구구단처럼 이 곱하기는 사다 이런 식으로 공식이 있는 게 아니고 저마다 끼가 있기 때문에 균등한 기회를 줘야 한다." 


"예술인들에게도 기본소득으로 꿈과 희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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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체적으로 어떤 문제점이 해결되어야 하는가?

 

"대한민국 문화예술인 중에서 아부는 못하더라도 정말 실력 있는 후배들이 많다. 그들도 기본적으로 개그로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웃음을 주려고 많이 노력을 하다가 기본 생활이 안 돼서 관두고 중도 포기하고 직장 다니거나 이런 친구들이 많아 너무나 안타깝다. 


후배들이 보는 선배 입장에서 기본소득이라는 게 그들의 대한 어떤 자기가 하고 싶은 뭐든지 할 수 있는 자기의 꿈과 희망을 펼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석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기본소득으로 모든 예술인 분들에게 공평하고 공정한 혜택을 줘서 문화예술인들의 꿈을 펼칠 수 있는 그런 바탕을 좀 만들어줬으면 참 좋겠다." 


- 이재명 후보를 공개 지지 선언을 했는데, 그 이유는?

 

"이재명 후보가 중·고등학교도 제대로 못 다니고 공장 다니면서 이렇게 지금까지 국민들을 위해 걸어온 것만 봐도 사실은 인간 승리이고 존경할 부분이 있다. 


다른 정치인들은 중·고등학교, 대학교 선후배 학연 지연 다 있지만, 이분의 일대기를 보면 그런 사람이 아니다. 정치인 중에 이재명 만큼 서민에 대한 걸 알 수 있는 사람이 별로 없을 것 같다. 


선거 때만 되면 각종 많은 정치인들이 시장 나가서 순대 먹거리면서 서민같은 코스프레하는 자체가 너무 가식적이라서 너무 싫다. 하지만 이재명은 서민의 생활을 해왔던 분이기에 서민을 위한 정치를 잘 펼칠 거라고 생각한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얼마 전 대장동 발언 파문 실망하신 분들이 계시는데, 절대 의도치 않았다는 걸 말씀드리고 국민들을 상대로 그런 망언을 한 건 절대 아니다. 나도 욱하는 기분이 좀 경솔했는데, 그런 부분은 여러분들이 이해해 주시고 다시금 많은 사랑 격려해 주시면 고맙겠다. 정말 죄송하다. 


그리고 모든 문화예술인들이 기본적인 생활을 통해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정치인들과 미래의 대통령께서도 힘써줬으면 좋겠다."

 

※ 본 기사는 오마이뉴스에도 함께 송고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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